뇌경색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 진단하는 AI
뇌경색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AI가 개발됐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 영상의학과 허준녕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이 뇌경색 환자에게 숨어있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80%의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대표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IF 11.8) 최신 호에 실렸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서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콜레스테롤, 혈전(피떡) 등이 혈관에 쌓이는 동맥경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팔다리 마비, 얼굴 마비, 발음 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뇌경색 환자에게는 심장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에 이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상동맥 CT 검사 등으로 뇌경색 환자의 관상동맥질환을 검사한다. 하지만 방사선의 유해성과 조영제 부작용, 검사 비용 등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경색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